빙그레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
- 문화이슈
- 2020. 4. 1. 14:29
빙그레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 여름철이면 매출이 고공 상승 하는 빙과업계에 지각변동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에는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이 빅 4로 구성되어 있는데 업계 3위와 4위가 이사회 결정을 통해 빙그레가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가 결정 됐습니다.
해태제과는 앞서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을 물전분할해 해태아이스크림을 신설 했지만 빙그레에 보통주 100%인 100만 주를 1400억원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흡수합병 형식이 아닌 인수 합병인만큼 해태아이스크림 브랜드는 유지가 됩니다. 이미 시중에 판매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을 회수 할 수는 없기에 브랜드는 유지하되 앞으로는 롯데와 빙그레 구도로 빙과업계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태제과의 성장기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허니버터칩이라는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한 때 품절 사태를 이끌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성장이 멈추면서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해왔습니다. 이때문에 지난해 부채 비율은 196% 해태제과 측은 아이스크림 부문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로 부채상황과 공장 신규 설비 투자를 노려볼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메로나,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주요 브랜드를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롯데에는 다소 밀리는 추세이지만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오래전부터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스크림 부문은 스큐류바, 빙빙바, 죠스바, 옥동자, 빙고, 월드콘, 더블비얀코, 와, 찰떡아이스, 팥빙수 등 시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들이 롯데인만큼 빙그레가 해태를 인수하면서 어떤식의 마케팅과 브랜드화를 점유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한편 빙그레는 자사의 아이스크림 슈퍼콘의 신규 홍보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 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방송인 유산슬의 유재석을 모델로 30초 영상 속에서 유산슬은 양손에 슈퍼콘을 쥐고 신나는 춤과 노래로 유산슬 2집 슈퍼콘송이라고 명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