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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유서 음성 공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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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으로 추악한 제자 성추행 교수라는 낙인을 찍으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던 54세 배우 조민기가 9일 경찰청 출석 사흘을 앞두고 돌연 사망했습니다. 주차장 지하 창고 안에서 목을 메 숨진것을 조민기 아내가 발견 후 신고를 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며 정황상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민기 사망 후 디스패치에 의해 조민기 유서가 공개 됐습니다.



채널A 뉴스TOP10 조민기 생전 음성 공개

디스패치 생전 작성한 손편지 조민기 유서 공개



조민기는 오는 6일 경찰청 출석을 하려했지만 딸이 대학원 입학하는데 신경 쓰이지 않게 하기위해 날짜를 12일로 조정했으며 공개된 음성에는 딸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 재직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 혐의로 조민기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게 되며 사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민기 유서라고 알려진 손편지는 사망 당시 발견된 유서가 아니며 미투 폭로가 나오기 전 작성한 것으로 본래 소속사를 통해 공개하려 했으나 소속사와 계약해지가 되면서 디스패치에 사과문을 알려달라고 전달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폭로가 연이어 터져나왔고 그가 생전에는 사과문이 공개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생전에 작성한 마지막 손편지 이기에 유서라고 정의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절묘한 순간에 공개된 유서는 변명이 급급한 내용으로 불거지며 오히려 공개하지 않았던 편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민기 유서 공개는 그의 죽음마저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모교 학생 성추행 혐의 받고 있는 조민기 사망

광진구 구의동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창고 자살로 추정

사후 조민기 유서, 음성 내용 공개






조민기 유서, 사과문 전문


모든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 지난 7년 고되고 어려운 배우 길을 시작한 제 후배들에게 결코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먼저 마음깊이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



사과문 일부 내용만으로 알 수 있드시 조민기 사과문은 미투운동으로 인해 제자 성추행이라는 꼬리표가 붙은지 얼마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이후 카톡 내용 등 폭로가 계속 터져나오며 변명하기 급급했던 사과문은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전에 작성했던 글이 뒤늦게 인터넷에 퍼지며 저마다의 해석법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민기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가족들도 가장의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에 오열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죄는 미워할 수 있지만 죽음으로 용서를 구하려했던 그 의미 만큼은 피해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네요. 그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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