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시상식 김하영 눈부신 드레스 시선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800회를 맞이하며 방송 16년만에 시상식을 준비합니다. 2002년 일요일 아침을 통해 첫 선을 보이며 김용만과 김원희를 비롯해 토크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다가 이후 성우 목소리를 입히며 현재의 모습으로 16년간 진행해 왔는데요. 오는 12일 일산 MBC에서 그간 고생한 연기자들을 위해 그들만의 시상식을 준비한 것입니다. 800회 특집에는 개그우먼 신봉선과 에이프릴이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서프라이즈가 오랜기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사건과 역사속에 남겨진 사건들을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일요일 오전10시 마땅히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던 시간대인만큼 꾸준한 시청률 고정도 한 몫을 한것인데요.

제작비 여건 때문인지 비교적 방송에 덜 알려진 단역 배우나 재연 배우 혹은 외국인 신예 등을 섭외해 빠른 시간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합니다. 10년 전부터 매회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매튜 슬레이트를 비롯한 외국인들도 영어 강사나 유학생들로 구성이 되어 서로의 억양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세월이 지나며 그런 점 역시 하나의 볼거리로 충분 했습니다.

서프라이즈에는 김민진, 김하영, 박재현과 같은 대표 3인방이 있는가 하면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활동해 인기를 얻은 스타도 있습니다. 진실 혹은 거짓에 자주 등장했던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샘 해밍턴이 단적인 예인데요. 당시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김원희가 장윤정만 나오면 너무 웃긴다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었습니다.

반전은 배우 김수현이 무명시절 그 역시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활동했다는 것인데요. 지금과는 너무나 앳된 모습으로 이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었답니다.

서프라이즈 출연은 재연 배우들에게 있어 언젠가 제 2의 김수현이나 장윤정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오랜기간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고정으로 출연한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이번 800회 특집을 맞이해 방송 16년만에 그동안의 노고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시상식을 준비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방송 16년차 어엿한 배우이지만 재연 배우라는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시상식에 한 번 참석도 못해본 이들은 프로그램 최초로 열리는 시상식에 매우 들뜬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서프라이즈 고정 멤버인 박재현, 김하영, 김민진, 손윤상, 김난영이 참석하며 레드카펫과 시상을 준비합니다.

남자 배우들은 뒤늦은 턱시도 준비해 분주한 상황이며 김하영은 시상식때 입을 드레스를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시상식 드레스라는 말이 없어서 한 매체에서는 그녀가 미혼임을 떠올리며 결혼식 준비를 하는게 아니냐며 오보를 내기도 했네요.

김하영은 서프라이즈 김태희 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2004년 처음 출연해 올해 14년째 서프라이즈에 고정 출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매번 똑같은 사람에게 시집간다라며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시상식 모습 역시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