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서버 분리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서버 분리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출시 하루 전 지난달 24일 발표 했던 펍지주식회사와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발표한 통합서버 정책을 뒤엎은 사건이 발생 했습니다. 글로벌 서버와 모든 것이 동일한 상황에서 기존 유저들과 똑같은 혜택을 제공 일체의 유료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독자적인 운영의 뜻을 밝힌 것입니다.

카카오 서버는 가맹 PC방과 카카오를 통해 게임을 구입한 사용자만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 스팀 서버를 이용하는 이용자와 완전한 분리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스팀을 통한 기존 사용자는 한국 서버를 기존처름 이용이 가능합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통합 서버 출범을 발표하며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이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이용자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에 새로운 이들과의 통합이라는 편견이 부정적인 의미로 주목된 것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불만이 영향을 끼친 것인지 아니면 카카오가 별도의 서버 관리하는 것이 이득인지에 대한 논의 탓인지 정책을 하루만에 뒤엎어 버린 것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22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PC방 게임 랭크에서고 가장 핫한 게임으로 최근 오버워치의 아성을 따라잡고 있는데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출시에 앞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국내 게임 시장 대부분이 부분 유료화나 스킨과 같은 아이템을 통한 유료화 정책에 대한 우려 입니다. 이에 카카오 측은 편의성과 안정성을 준비하며 별도의 과금 모델을 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를 해 긴장감을 해소화 했는데요.

글쎄요 하루 아침에 통합 서버에서 별도의 카카오 서버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내놓는 것만 봐도 신빙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국내 서버를 통한 이윤을 창출 하기에는 기업의 입장에서 수익률이 저조할 것이란 생각인데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독자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것이라는 방침은 일단 대부분 유저들에게 그리 나쁘지 않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기존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웠고 신규 유저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게임인만큼 새 술을 새 술잔에 담는것에 큰 불만이 없어보이는데요.

문제는 국산 게임 대부분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한 서버 불안정이라는 요소 입니다. 지금껏 국내 출시한 온라인, 모바일 게임은 기대와는 달리 오픈과 동시에 이용자들의 폭주하는 서버 불안정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첫날 서버 폭주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것도 아닌데 대부분의 국내 게임 첫날은 서버 폭주라는 고질병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게임 자체가 32,000원 이라는 비싼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에 그 영향력이 조금 다를 것이라 추측할 순 있지만 PC방 무료라는 정책상 이 고질적인 문제점이 수면위로 오를 가능성을 염두해 둘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14일 정식 서비스와 함께 혼자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솔로 모드를 선보일 예정 입니다. 2인 협력 모드인 듀오 모드와 4인 협력 모드인 스쿼드는 막혀있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 불가 게임이지만 혈흔 옵션등을 조절한 15세 이용가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출시 이전까지 PC방에는 청소년들이 배틀그라운드 이용시 강제 퇴출 시킨다는 문구가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곧 수능을 마치는 수험생이나 다음달 겨울 방학 시즌이면 오버워치 보다 더 많은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을 볼 수 있겠군요

배틀그라운드가 워낙 주목 받는 게임인데다 32,000원 이라는 비용 때문에 PC방에서도 구경만 할 수 있었던 게임이 적어도 PC방에서는 눈치 보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오픈 됩니다. 갑작스러운 독립 서버 운영에 관해 불안함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뚜껑을 까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것

섣부른 판단보다는 일단 직접 몸소 체험을 하고 논의 하는 것도 늦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요. 카카오가 상당히 많은 준비과 공을 들인만큼 유저들에게도 그 시작부터 달콤한 열매를 선사하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