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금메달 캐나다 박수 응원 중국 보고있나

황대헌 금메달 캐나다 박수 응원 중국 보고있나

한국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500m 은메달을 획득한 이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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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의 금메달은 그 어떤 결과보다 빛이 날것입니다. 지난 7일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으며 이후 이어진 쇼트트랙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봐주기식 경기 진행으로 많은 선수들의 4년간의 피눈물을 헛되이 흘려보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중국과 옷깃만 스쳐도 탈락 된다는 말이 나돌만큼 최악의 조건속에 황대헌이 온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채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명예 회복에 제대로 성공한 것입니다.

 

혼성 계주에서 팀 동료 박장혁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빈 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으며 1000m 경기에서 준결승 1위로 골인을 했지만 편파 판정으로 실격 처리가 되는 등 선수들의 잇다른 불리한 상황에 황디헌 역시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린 상황이었습니다.

황대헌은 만 17세에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돼 잠재력을 뽐내며 19세의 나이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당시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날 편파 판정으로 흠집조차 낼 수 없는 완벽한 전력 질주로 1위로 오르며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킨 끝에 얻어낸 결과였던 것입니다.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를 기록하며 1위를 하자 캐나다 선수들과 코치진들 역시 박수로 황대헌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멋진 장면이 연출되면서 중국 빼고 하나인 듯한 장면이 무척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