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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명곡 그때는 금지곡 이유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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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권은 사상을 통제하기 위해 금지곡을 지정했다. 60년대 이후에는 정치권력에 위해를 입힐 수 있는 표현, 미풍양속을 저해할 수 있는 표현을 금지의 기준으로 삼았다. 유신정권 시절에는 청년과 대학생의 자유주의적 문화를 거세하려 했던 대중가요인들의 사소한 이유로 대거 금지곡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본래 금지곡을 지정하는데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어떻게 해서든 조금만 불순하다고 여겨지면 일단 우겨서라도 금지곡으로 만들만큼 황당한 사유도 여러가지 였다.

 

10. 이금희 - 키다리 미스터 김

 

▲ 1966년 가수 이금희가 부른 명곡

'키다리 미스터 김'은 키 180cm 이하 남자는

루저라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켰다.

 

김씨 성을 가지지 않은 남자는 키가 작다는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

 

키가 작은 남자에게 우울함과 허무감을

조장한다는 이유 등 방송 부적하다는 사유로

금지곡으로 지정이 됐다.

 

9. 김정미 - 바람

 

▲ 1974년 발표한 김정미의 바람

특히 이전에 발매한 'NOW' 라는 앨범은 CD로

재발매 되기 전까지 고가에 거래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을만큼 마니아 층을

형성할만큼 한국 록음악 역사에서 주목받는다.

 

가장 독창적인 창법과 연주어법을 지니며

김정미의 '바람' 등은 오늘날에도 평론가들의

입바람을 타고 전해진다.

 

하지만 당시 정부 검열은 '창법 저속'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분류했다.

 

8. 송창식 - 왜불러

 

▲ 한국 가요사에 반드시 등장하는 송창식

지금은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1975년 발표된 '왜불러'는 금지곡이었다.

 

당시 장발 단속이 심했던 사회 규제속에서

송창식 왜불러는 같은해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서

OST로 사용이 됐는데 머리긴 청년들이

장발 단속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에 노래가 삽입

되면서 단속 저항 또는 공권력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 됐다.

 

7. 이미자 -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 이미자는 발매된 수천곡 중에서 27곡이

금지곡으로 지정이 됐는데 그중에는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는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도 금지곡으로 지정이 됐다.

 

동백 아가씨는 방송 차트에서 33주 1위를 기록 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끌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왜색이 있다며 금지를 당했다.

 

섬마을 선생님은 표절시비로 금지곡이 됐는데

알고보니 표절곡 보다 섬마을 선생님이

먼저 발표가 된만큼 이런 해프닝도 없었다.

기러기아빠는 비관적인 노랫말로

금지곡이 됐다고 한다.

 

6. 이장희 - 그건 너, 불꺼진 창, 한잔의 추억

 

▲ 후배 가수들이 많은 리메이크를 하는

가수 이장희의 그건너, 불꺼진 창, 한잔의 추억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

 

1973년에 발표된 '그건 너'는 책임을 전가한다는

가사 때문에 금지곡이 됐다.

 

1974년에 발표한 '한잔의 추억'은 향락 조장

퇴폐적이라며 금지 시켰다.

5. 신중현 - 미인

 

▲ 1974년 발표한 신중현의 미인

신중현은 록 음악의 볼모지였던 대한민국에

록 음악을 본격적으로 도입 후

시대를 앞서간 음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곡도 많지만 음악 제작에 참여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그의 명곡

미인이 금지곡이 된 이유는 '시끄러워서' 였다.

 

4. 들국화 - 행진

 

▲ 1985년 들국화가 발표한 '행진'

밴드 들국화의 첫 번째 정규 음반이다.

80년대 새로운 음악의 시작과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1위에 선정이 됐다. 음반만 당시 180만장이

팔릴만큼 명곡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행진은 멤버 전인권의 '창법미숙' 이라는

사유로 금지곡이 됐다.

3. 김흥국 - 앗싸! 호랑나비

 

▲ 1989년 무명가수 김흥국의 3집 앨범이

발매가 되고 방송 출연 이후 하루 아침에 스타로

만들어준 효자 곡이 됐다.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과 독특한 추임새

거기에 호랑나비 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전국을 강타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비유를 하자면 지금의 '송가인' 보다 더한

스타급 인사로 발돋움 했는데 당시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차지하며 골든컵 수상

그해 골든디스크상 인기가수상과 MBC 10대

가수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이뤘다.

 

하지만 이 곡이 금지곡이 될 뻔한 이유는

곡 제목이 호랑나비가 아니라 '앗싸 호랑나비'

였는데 이 추임새가 문제였다.

이때문에 아싸에서 허 호랑나비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곡 마무리에 '하하하하' 라며 웃는

추임새가 있는데 본인 노래를 부르고 왜 웃냐며

심의에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2. 송창식 - 고래사냥

 

▲ 1975년 발표한 송창식 '고래사냥'

가사에서 슬픈것을 슬프다고 했을 뿐인데

허무함을 주장 했다며 금지곡

1. 배호 - 0시의 이별

 

▲ 1971년 배호가 부른 '0시의 이별'

1954년부터 1982년까지 야간통행금지 시기

남녀가 0시에 이별하는 것은

통행금지 위반이라며 해당 곡 역시 금지곡 지정

 

표현의 자유가 인기의 척도인 요즘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다양한 이유로 인기곡들이

금지곡이 된 황상한 사유들

이제는 웃으며 과거를 논하지만 그때 당시

가수들이나 대중들은 그저 황당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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