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성 유서 생존. 미투 운동은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고발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 된 운동입니다.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티읜 폭로를 위해 소셜 미디어에 해시태그를 다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에서 미투 운동 동참이 2018년 한 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직 검사에 의해 시작이 되었고 사회 문제 뿐만아니라 문화 연예계 전반적으로 그동안 암암리에 암묵적으로 지켜져 왔던 것이 등불처럼 번져가며 선의의 피해자도 있었고 미투 운동을 통해 죄가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투 의혹 제기로 공천이 취소된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9시간만인 20일 낮 12시 하북면의 한 기도원에서 발견됐습니다.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성은 20일 오전 3시35분 화명동 자택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 졌고 아내는 집에서 발견된 3장 분량의 유서를 확인 후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휴대전화는 꺼져있었고 경찰은 실종팀,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고 합니다.
유서 일부에는 미투에 대해 그것이 뭔지도 모르겠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다며 원통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위에는 호남 친구들과 지인이 많은데 지역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네요.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김원성에 대한 미투 의혹을 문제삼은 투서가 접수되자 공천관리위원회는 관련 녹취록 등을 확인하고 투서 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김원성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를 통해 김원성이 택시를 타고 양산 통도사 인근에 하차한 것을 확인하고 이동경로를 따라 수색을 벌여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