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윌슨 숙환으로 별세
- 문화이슈
- 2018. 12. 14. 20:50
낸시 윌슨 숙환으로 별세
재즈 여성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얻은
낸시 윌슨이 81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부근의 자택에서 숙환으로 숨졌습니다. 그의 매니저 데브라 홀 레비가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그래미상 3회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미국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낸시 윌슨은 65년 리듬 앤드 블루스 연주 부문에서 첫 그래미상을 받았고 2005년 재즈 보컬 앨범 부문에서 2관왕
2007년 스윙 재즈곡 '턴드투 블루'로 세 번째 그래마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낸시 윌슨은 1937년 2월 20일 오하이오주 칠리코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오하이오주의 텔레비젼 쇼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음악 인생의 첫 걸음을 떼게 됩니다
56년부터 2년간 미드 웨스트와
루스티 브라이언트 밴드의 투어에 동참하며 순회공연에 참여를 했고 59년 뉴욕으로 이주해 캐논볼 애덜리의 쿼텟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이 당시 첫 번째 앨범을 낸것으로 시작해 데뷔 55년 동안
수십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됩니다
낸시 윌슨의 전성기는 1960년대 입니다
60년에 조지 쉘링의 앨범 'The Swing's Mutual'에 세션으로 참여를 한 후
당대 최신 음악들과 경쟁하면서 발표한 8장의 앨범이 모두 빌보드 팝 차트 20위 안에 들어갈만큼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을 합니다.
이후 재즈 클럽이나 재즈 페스티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낸시 윌슨은 81년부터 행크 존스 그레이트 재즈 트리오의 보컬로 참여하면서 2년동안 주옥같은 음색을 담은 명곡들을 잇따라 발표합니다.
낸시 윌슨 스스로가 특정 장르에 속하는
아티스트로 분류되는 것을 싫어해 자신의 창법에 변화를 주는가하면 조 핸더슨, 칙 코리아 등과 같은 대형 뮤지션들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다양한 음악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도 합니다.
"절대로 재즈 가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는 가사를 취해 내 것으로 만든다. 내 자신은 가사의 해석자로 여긴다며 한 인터뷰에서 이같은 언행을 전달했고 평생을 자신의 말을 지켜가며 보다 다채로운 음악 장르에 도전을 했습니다.
결혼 생활은 두 차례 이뤄졌고
결혼과 이혼을 통해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첫 번째 남편인 드러머 케니 데니스와는 1970년에 이혼했고 두 번째 남편인 와일리 버튼과는 2008년 사별 했습니다.
그래미상 3회 수상의 영광에 빛난 그녀이지만
유족들은 그녀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은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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