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이 금지곡이 된 개콘보다 웃긴 이유
- 라이프스타일
- 2017. 10. 22. 21:23
불후의명곡 방송을 보면 당대 최고의 가수들의 명곡 중에 황당한 사연으로 금지곡으로 지정된 곡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72년 유신헌법 선포 뒤 대중가요에 대한 자체 심의제를 도입 신세 한탄이나 꿈의 의지를 담고 있는 곡들 자회조장이나 직설적인 가사는 모두 금지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정당한 이유도 아닌 개그보다 웃긴 이유로 금지곡이 된 불후의 명곡을 알려드립니다.
▼ 이장희 그건 너 - 남에게 책임전가
1973년에 발표한 그건 너는 세 번째 솔로 앨범 곡으로 금지곡으로 지정 된 이유가 가사 중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금지곡
▼ 이장희 한잔의 추억 - 술 권한다고
요즘 세대들에겐 나가수에서 국카스텐이 부른 곡으로 알려졌지만 1974년 발표된 이장희 곡으로 금지된 이유가 <그건 너>만큼 황당한데 술을 권한다며 향락 조장 이유로 금지
▼ 신중현과 엽전들 미인 - 시끄러워서
요즘 세대들에겐 울랄라세션이 부른 곡으로 쉽게 다가갔지만 1974년 신중현의 대표곡으로 아름다운 미인에 대해 감탄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워낙 흥이 많은 곡으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단지 시끄럽다는 이유로 금지
▼ 들국화 행진 - 창법미숙 (전인권이 노래 못한다고)
발매 당시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전국적인 히트를 기록 했던 명곡 하지만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된 이유가 창법미숙 국민들 귀가 막귀가 아니고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유
▼ 이미자 동백아가씨 - 왜색시위곡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는 당시 드라마 <동백아가씨>가 큰 인기를 끌면서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곡이 영화에서 히트를 치며 35주 인기차트에 올랐던 대표곡이었으나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에 국민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당시 팝 음악의 장르를 뛰어넘었던 히트곡이기에 왜색시위의 대표곡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
▼ 송창식 고래사냥 - 퇴폐 염세적 가사
고래사냥이 금지곡으로 지정된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포경수술을 의미해서 금지다 슬픈것을 슬프다고 표현해서 금지다 영화에서 곡이 자살 장면에 등장해 퇴폐 염세적 가사로 찍혔다는 등 어떤 이유를 갖다대든 다 황당하긴 마찬가지 이네요
▼ 송창식 왜불러 - 단속저항 곡
원래 왜불러는 사랑곡이었다고 합니다. 1975년 작 영화 <바보들의 행진> 중에 사랑곡으로 등장하려 했지만 오히려 장발단속하는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데 이곡을 갖다 붙이는 바람에 금지곡이 되었다네요.
▼ 김민기 아침이슬 - 이유없음
김민기 작사 작곡에 양희은이 부른 이 명곡은 사실 금지곡이 된 적절한 사유조차 없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대학생들 사이에선 저항 가요로 쓰이게 되면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학생들에겐 희망의 연가 였으나 양희은이나 김미기 조차도 대모에 사용될 줄 몰랐기에 꽤 오랜시간 수난을 겪어야 했던 명곡이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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