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셉 라키가 비공식 홍보를 하는 뉴욕 주얼리 가게

라이프스타일
2017. 9. 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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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작은 악세서리 가게에는 허름한 외관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힙합 스타들이 즐겨찾는 숨은 명소 입니다. 1988년에 오픈을 한 이 가게는 1년뒤 우탱 클랜 소속의 힙합가수 케파도나가 상점을 방문하면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사업가, 경찰과, 힙합 아티스트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 비욘세, 씨로그린, 맥클모어, 트레이시 모건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방문했지만 이곳의 진정한 후원자는 에이셉 라키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등장 시킬만큼 오랜세월 함께 했답니다

1966년 8월 마오쩌둥이 공산주의 이상으로 국가를 재편성 하기 위한 사회 혁명 바람이 불면서 엄청난 희생을 치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 샘은 마카오에서 태어났으며 삶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미화 10만달러를 빌려 주얼리 가게를 오픈합니다.

뉴욕시 차이나타운 인근 래퍼들이 좋아하는 주얼리 가게 문을 열었지만 힙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샘은 큰 수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1년 뒤 힙합가수 케파도나가 상점을 방문 했고 그와 사진을 찍어 가게 앞에 걸어두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차츰 입소문을 타고 힙합 아티스트들이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샘은 눈치껏 힙합 가수들이 방문하면 사진을 찍자고 요구했고 그렇게 가게 안에는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다녀갔다는 흔적이 하나씩 늘어가게 됩니다. 더구나 그곳에서 구입한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사진이나 TV를 통해 알려지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합니다.

샘은 사진을 찍을 때 만큼은 다른 이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의 얼굴이 나오도록 유도를 하기 시작했고 사업가, 경찰관을 비롯한 힙합 가수들의 팬들에 이르는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기 시작합니다.

샘의 가게 안에는 최신 유행하는 디자인부터 오래된 팬던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되었고 그러던 어느 날 샘은 자신의 가게를 후원해주는 한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에이셉 라키 (A $ AP Rocky) 그가 처음 샘의 상점을 방문 했을 때 그녀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 했습니다. 그의 옷 차림을 생각하면서 그는 유행에 주목할 사람이라고 판단을 했고 그의 노래가 무엇이냐고 물어본 다음 메모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들에게 메모를 보여줬고 당시 힙합 팬이었던 아들 윌리엄은 에이셉 라키의 곡을 매장에서 울려퍼지게 했습니다.

에이셉 라키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가 다녀간 후 IIIz, Ant, 스콧 트라비스, 맥클모어, 비욘세, 씨로그린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샘의 가게를 차례로 방문하며 호황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라키는 샘의 가게 비공식 대사와 같은 활약을 펼칩니다.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고객이자 자신의 주얼리 가게를 암암리에 홍보해주는 가장 귀중한 고객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간접적으로 샘의 가게를 언급함으로써 그의 팬이라면 누구나 그 의도를 알 수 있었는데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작은 주얼리 가게에서 벌어진 황당한 인연은 그녀를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낸 한 사람으로 당당히 알려지게 됩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오가면서 묘한 운명같은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됐는데 샘의 주얼리 가게가 오픈한 날짜와 에이셉 라키가 탠어난 날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라키가 더욱 샘의 가게에 애착을 가진게 아닌가 추측을 해봤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