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아빠가 선물한 18개월의 여정 판타지 트리하우스
- 라이프스타일
- 2017. 5. 26. 21:28
아이들의 동심은 동화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비디오 게임 업계에 근무하는 라담솜은 딸 레딧을 위해 딸의 소망인 판타지 트리하우스를 제작하기 위해 무려 18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단순한 모형이 아닌 아이의 무게를 버티게 하기 위해 뼈대는 철근을 이용해 용접을 하고 나무줄기는 매쉬로 덮힌 철근 프레임과 얇은 콘크리트 층을 만들었습니다.
도면을 시작해 영화 타잔에서 영감을 얻은 비주얼은 점점 그 모양새를 잡혀가면서 라담솜은 세 번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특히 나무 안쪽에 아이가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마치 요정의 집과 같은 형태를 갖췄는데요. 아이의 휴식처이자 놀이공간이 된 이 멋진 작품은 오로지 아빠의 수작업으로 만들어 졌답니다.
아빠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 여느 평범한 자녀의 방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작은 화장대와 인형놀이 장난감이 있는 평범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을 아빠의 도전은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보여주기식 형태였다면 아이의 안전에 위험이 가할 수 있었기에 성인 남성 3명이 올라가도 견딜 수 있도록 뼈대는 철골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나무의 전체적인 균형부터 풍성한 나뭇잎을 가질 뼈대까지 세심하게 그려낸 아빠의 첫 도전
나무껍질과 나무 줄기에 매쉬 작업을 하는데만 무료 50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암담한 시작과는 달리 점점 형태를 갖춰가면서 아빠 스스로도 감격을 해서 눈물 몇번 흘렸을 것 같아요.
나무 줄기에는 시멘트의 특별한 혼합물이 사용되었고 나뭇 가지에는 종이 재료가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아이의 인체에 해가되지 않은 재료를 엄선했고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점점 그 형태가 나타나는군요.
또다른 봄이 찾아왔을 때 라담솜의 딸 레딧은 아빠의 선물을 받아 볼 수 있었답니다. 낮에는 딸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독서 공간으로서 구상했던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되었으며 밤에는 요정들이 뛰어놀 것 같은 근사한 숲을 선물한 아빠
레딧의 판타지 트리 하우스에는 다양한 숲속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답니다.
전 세계 유일한 레딧을 위한 선물. 제작기간 18개월, 제작시간 350시간, 제작비용 약 475만원. 본업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만들어낸 이 놀라운 결과물은 SNS 공개와 함께 해외에서 큰 이슈가 됐던 내용입니다. 소품하나에서 전체적인 구상을 그대로 재현해 낸 이 놀라운 선물 올해의 아빠상이 있다면 당연히 라담솜의 것이라 밝히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