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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슈

택배 기사 형제 폭행 입주민 갑질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유사 사건이 두차례 더 발생했다. 부천 아파트 관리소장이 입주민의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시빌을 걸어 택배 기사 형제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오전, 택배 기사 30살 형과 22살 동생이 아파트 입구에서 택배 배송을 위한 물품 분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 8살 어린 동생이 함께 나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아파트 주민과 실랑이가 벌어지다 몸싸움으로 번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싸움을 제지할 때까지 주민의 폭행은 6분 가끼이 지속됐다. 택배기사는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해당 입주민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마스크를 쓰고 일할 때도 감시하듯 지켜보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택배 기사 형제를 폭행한 입주민은 자신이 국민신문고와 택배회사 등에 민원을 넣은 것에 분해 형제가 욕을 해대며 먼저 시비를 걸었고 자신의 명치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폐쇄회로에 택배기사가 주민을 폭행한 장면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면 택배기사는 갈비뼈와 코뼈에 금이 가서 전치 4주 판정을 받았고 동생은 코뼈가 부러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서 폭행을 가한 입주민은 택배기사가 먼저 폭행하면서 너희 집이 어디냐고 물어 화가 났다. 명치를 친 건 참을 순 있지만 집 주소를 물은 것이 화가 나서 택배기사를 때렸다. 주먹으로 치자 택배기사가 쓰러졌고 동생이 자신을 때릴 것 같아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둘이서 저를 때리거나 흉기를 쓸 것 같은 괜한 걱정에 먼저 제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양쪽을 번갈아 때렸다. 택배기사가 피를 흘리는 것 같아 명치나 옆구리를 때렸고 손바닥으로 명치나 목덜미를 여러번 때렸다고 했다.

 

자신이 맞을 것 같아서 때렸고 둘이서 자신을 때리거나 흉기를 쓸 것 같다고 예측하고 미리 때렸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 택배기사가 피를 흘리자 상처가 안나게 목덜미와 명치를 손바닥으로 때렸다는 주장인데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가해 입주민과 달리 아파트 입주민들은 해당 택배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건이 벌어진 용인시 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5년 넘게 봐 온 택배기사를 두고 착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성 바르고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평소에는 마스크 잘 쓰고 다니는데 4층, 5층 다니다보면 힘드렁 잠깐 벗을 수도 있다며 그런 이유로 어떻게 사람을 때릴 수 있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몇몇 주민들은 입주민들을 상대로 택배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탄원서를 돌리며 서명 운동을 벌였다. 탄원서에는 단지 안 주민으로서 참 부끄럽고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이러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탄원서를 작성했다며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사건을 맡은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폭행 입주민을 상해 혐의로 택배기사는 폭행 혐의로 입건 했다.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택배기사가 주민을 밀쳤다는 택배기사의 주장이 일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