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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욱 별세 이혜정 공연중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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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욱 별세 이혜정 공연중 비보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테너 오정욱이 지난 9일 오후 별세 했습니다


아내인 뮤지컬 배우 이혜경은 당일 공연 중이던

뮤지컬 '오 캐롤' 공연 도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어

그 안타까움이 더해졌다고 합니다.



이혜경은 9일 오후 3시 낮 공연 20분을 앞두고

휴대폰 문자로 남편의 비보를 접했는데 비중이 작은 배역

이었다면 곧바로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오 캐롤의 주인공 에스더 역이었습니다

.


이혜경은 슬픔속에 해당 회차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무대를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커튼콜까지 마무리 되고서야

무대 방으로 들어가 주저앉아 오열을 했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허비 역의 서범석 조차도

그녀의 남편 부고 소식을 몰랐다고 합니다. 이혜경은

공연 막바지에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심적 고통이 컸다고 합니다.


오후 3시 무대가 완전기 끝이나고 오열을 하며

남편이 잠들어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고인이 된 테너 오정욱은 생전 성남시립합창단 등에서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을 했습니다.


대중예술과 클래식으로 두 부부의 활동 분야는

달랐으나 잦은 지방 공연이나 서로의 활동 반경이 다른

문제들 역시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테너 오정욱이 췌장암으로 건강이 나빠지자

이혜경은 남편의 요양을 위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으로

이사를 했고 출퇴근이 불편했지만 그마저 감수하며

남편의 간호를 도맡아 했습니다.



오정욱의 비보 소식과 함께 이혜경이 오!캐롤 여주인공으로

공연 도중 남편의 비보를 접한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역시 그런 충격 속에서 남은 무대를 마무리 한 것에

용기와 애도의 뜻을 남겼습니다.



이혜경은 1997년 뮤지컬 '한 여름밤의 꿈'으로 데뷔

오페라의 유령, 그리스 등에 출연하며 단역에서

조연 그리고 오!캐롤 주연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데뷔한 이듬해 98년 남편 오정욱과 결혼 했으며

음악이라는 장르에 대한 공통분모로 서로를 위하고

애틋한 감정을 오랜시간 가져왔습니다.



남편의 건강 악화 때문에 공연과 병수발을

병행할만큼 열정을 가졌지만 끝내 마지막 순간

아내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바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장지는 팔당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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